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유행이다.
요즘은 누구나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이상으로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폰이나 맥에서 기본 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곡 프로그램, 개러지밴드이다.
오늘은 이 개러지밴드를 사용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개러지밴드는 무료다
짐작했겠지만 개러지밴드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맥 생태계에서 로직 프로라는 상위 버전의 유료 프로그램이 있지만 개러지밴드로도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충분한 작업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가상악기의 수가 많다
드럼, 피아노, 베이스, 키보드 등등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악기가 종류별로 갖춰져 있다.
사용 가능한 루프의 수가 많다
루프는 1~4마디 정도의 짧은 구간연주가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작곡이나 반주를 만들 때 이런 루프가 풍부하게 있으면 작업의 편의성이 올라간다. 그리고 개러지밴드에서 제공하는 애플 루프의 수는 6,000개가 넘는다.
추가 장비 없이도 작업이 가능하다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 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니터링 스피커, 마스터 키보드 같은 장비 없이도 개러지밴드 관련 영상을 몇 개만 살펴보면 누구나 간단한 멜로디로 된 미디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물론 전자 기타나 마이크와 같은 추가 장비가 필요한 경우 커넥터를 이용해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맥 생태계에서 연동이 쉽다
개러지밴드는 아이폰용으로도 있고, 맥용으로도 있다. 그리고 두 프로그램 간의 호환 역시 가능하다.
아이폰에서는 터치기능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연주가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폰을 이용해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케치를 한 다음, 맥으로 넘겨서 좀 더 세부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게다가 개러지밴드에서 만든 곡은 애플의 로직 프로로 넘겨서 다시 작업이 가능하다.
로직 프로는 앞서 언급했듯 좀 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좀 더 고급적인 수준의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작곡이나 미디 입문용 프로그램으로 최적화된 개러지밴드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찍은 사진을 편집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작곡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맥에 기본 앱으로 설치되어 있는 개러지밴드를 사용하다보면 이미 작곡에 첫발을 들여놓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접근성이라는 부분에서 개러지밴드를 이길 수 있는 작곡 프로그램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작곡 프로그램을 DAW라고 한다. 개러지밴드를 가지고 기초적인 작업이 가능해진다면 로직 프로나 큐베이스 FL studio 같은 좀 더 전문적인 DAW에 도전해서 본격적인 작곡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러지밴드가 작곡 입문을 위한 충분한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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